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4일 "용산에서 출발하는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타고 세계로 여행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새해에도 평화의 순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서울은 대한민국 수도를 넘어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미래를 이끌어 갈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또 "시민 여러분이 주인으로 대접 받고 이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자치구 간 상시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때로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때로는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정책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다. 자원회수시설이나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내세운 치매국가책임제를 완성하는 역할은 지방정부가 될 것"이라며 "용산구가 추진 중인 치매안심마을(가칭)은 치매환자들이 일상생활을 누리며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마을로, 용산 구민만이 아니라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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