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비중을 늘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외식기업 디딤은 201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나눔을 함께하기 위해 착한 가게 가입 협약을 맺고 매달 3만원의 기부금을 각 매장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있다.
착한 가게는 사랑의열매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매출액의 일정액을 매월 기부하는 가게를 말한다. 디딤은 매장의 점주들이 부담 없이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점주가 아닌 본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푸드뱅크를 통해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식용유, 햄 등 3억2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으며 이 물품들은 전국 푸드마켓에 전달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매년 진행하는 김장행사에 이번에도 참여해 김장김치 2000포기와 김장에 필요한 김장용품을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환경보호, 사회공헌, 윤리경영의 앞글자를 딴 ESG경영이 주요 경영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회적으로도 매출에만 치중하는 기업보다 윤리적인 기업들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어필할 수 있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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