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발주계획부터 선정까지 전 과정 확대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수의계약 시 발주계획부터 선정까지의 전 과정을 구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수의계약 전 과정 공개로 비리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여러 업체에 공평하게 계약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는 수의계약 공개범위를 전 과정으로 확대했다. 구는 또 수의계약 업체 관련 정보 정리에 착수했다. 직원간 업체정보 공유를 통해 불성실한 업체와의 재계약 등 관행을 수시로 점검하기 위해서다.
지방계약법 시행령상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의 공사·용역·물품의 경우 발주처가 임의로 계약상대자를 선정하는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업무 신속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특정업체가 계약을 독점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준택 재무과장은 "민선 7기 이후 강남구는 회계 종이문서 전자화를 통해 투명한 행정처리를 제도화하는 동시에 비용과 시간을 절감한 바 있다"며 "수의계약의 관행적인 방식 개선뿐 아니라 앞으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민으로부터 더 신뢰받는 '품격 강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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