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정수장학회 실태조사 검토 중
서울시교육청, 정수장학회 실태조사 검토 중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9-01-03 11:36
  • 승인 2019.01.0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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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검토 완료 후 1,2월 내 조사 여부 결정

한유총 실태조사와 겹쳐…일정은 유동적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정수장학회 실태조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정수장학회 이야기가 나왔고 시의회 의원들도 질의가 있었다"며 "결산 부분에 대해 회계감사를 의뢰했다. 문제가 나오면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MBC 지분의 70%는 방송문화진흥회가, 30%는 정수장학회가 갖고 있다.

당시 신 의원은 "MBC가 방송문화진흥회에는 출연금을 제대로 내지 않으면서 정수장학회에는 매년 약 30억원의 기부금을 내고 있다"며 "MBC가 정수장학회에 지급하는 기부금의 근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의하면 정수장학회의 5년치 이상 회계자료를 검토 중이며 외부 회계법인에게 회계감사를 의뢰한 상태다.

그는 "정수장학회 회계 결산서를 검토한 후 조사 시기와 범위를 정할 것"이라며 "1,2월 쯤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우리 팀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실태조사도 하고 있어서 정수장학회와 병행을 할 수가 없다"며 "한유총 실태조사를 끝내놓고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수장학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이사장을 지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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