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내달 출시를 앞둔 갤럭시탭에 HD 영상통화를 기본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새롭게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이 서비스를 기본 탑재할 계획이다.
현재 갤럭시S, 갤럭시A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업그레이드 일정에 맞춰 HD 영상통화 앱을 T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HD영상통화'는 화질 수준을 기존 48Kbps에서 200Kbps 이상 급으로 개선, 기존 영상통화보다 깨끗한 화질의 영상으로 통화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측의 설명이다.
또 네트워크 커버리지 범위가 넓고,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3G망 및 와이파이망 모두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간에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 및 일반 피처폰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와이파이 망에서 이용요금은 음성통화 요금과 동일한 초당 1.8원이며, 3G망에서 이용요금은 음성통화 요금 이외 초당 1.5원이 추가된 초당 3.3원이다.
아울러, 영상통화를 하면서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부가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고객은 영상통화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사진, 그림판 및 주소록도 전송해 상대와 공유할 수가 있다. 또 GPS(위성항법장치) 기능을 통해 내 위치가 표시된 맵을 상대에게 전송해 현재 내 위치도 공유할 수가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HD 영상통화 서비스의 기술 진화를 통해 개인 이용자간 통화는 물론, 기업의 화상회의 및 원격진료 등 영상 커뮤니케이션 이용 니즈가 높은 기업간거래(B2B)마켓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옥주 기자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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