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취지와 내용을 대기업 총수들에게 설명하고, 대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 참석대상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수영 OCI 회장, 손관호 대한전선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 8명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동반성장의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기업 내부의 근본적인 인식전환과 기업문화로서의 정착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이를 위해 그룹 총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과 총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중소 협력사들의 경쟁력 제고가 기업네트워크의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대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적극적인 협력사 지원과 불공정거래 관행 근절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동반성장 전략은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추진되어야 하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노력의 확산과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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