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경쟁력, 대중교통·생활안전…이미지는 현대적
서울의 경쟁력, 대중교통·생활안전…이미지는 현대적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9-01-02 18:27
  • 승인 2019.01.02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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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랜드 'I·SEOUL·U'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인지도·호감도 매년 상승…여성과 20대 높아

시민이 원하는 서울 이미지는 여유와 편안함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대중교통 이용의 편리함과 생활 안전이 서울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뽑혔다.

서울시는 2일 서울브랜드인 'I·SEOUL·U' 3주년을 맞아 국내·외 5000여명(서울시민 1000명·시 온라인패널 3373명·외국어 홈페이지 방문 외국인 7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외국의 다른 도시 보다 서울이 가지는 경쟁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가 2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다'(221명) ▲'관광명소나 랜드마크가 많다'(56명) ▲'IT강국'(51명) 등의 순이었다. 이 질문은 자유의견으로 조사됐다.

시와 어울리는 이미지에 대해선 '현대적이다'(53.5%), '다양하다'(47.5%), '활기차다·역동적이다'(45.3%), '안전하다'(14.4%)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의 이미지는 '여유롭다·편안하다'(22.8%), '다양하다'(12.0%), '국제적이다'(11.0%), '즐겁다·재미있다'(10.2%)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은 서울이 여유롭고 다양하며 국제적인 도시로 비춰지기를 바랐다.

또 'I·SEOUL·U'에 대해 일반시민 84.0%가 인지하고 있었다. 인지경로는 'TV, 신문, 대중매체 뉴스'(42.0%)와 '서울시 관련 행사나 홍보물''(37.9%)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브랜드 인지도는 2016년 63.0%, 2017년 66.3%, 지난해 84.0%로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기억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민들의 서울브랜드에 대한 연령대별 인지도는 20대 83.9%, 30대 83.0%, 40대 84.8%, 50대 84.3%로 집계됐다.

서울브랜드 호감도의 경우 일반시민 70.7%, 시 온라인 패널의 66.8%, 외국어 홈페이지 방문 외국인의 98.0%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서울브랜드 호감도는 2016년 52.8%, 2017년 57.1%, 지난해 70.7%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66.4%) 보다는 여성(75.0%)에게 더 호감이 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서울브랜드 호감도는 20대 71.5%, 30대 63.2%, 40대 72.7%, 50대 75.4%로 파악돼 30대 타깃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브랜드가 '의미가 내게 와 닫지 않는다', '딱딱하고 단순하다', '독창적이지 않다', '눈에 띄지 않는다' 등의 비호감을 가진 시민들도 29.3%가 있었다. 시는 공존·열정·여유라는 서울의 핵심가치를 담은 도시브랜딩을 보다 적극으로 펼쳐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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