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정 대부분 녹색소비 점수 ‘낙제점’
우리나라 가정 대부분 녹색소비 점수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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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9 11:17
  • 승인 2010.10.19 11:17
  • 호수 860
  • 3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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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정의 녹색소비 실천 현황이 금전적 부담이나 가족 호응 부족 등으로 인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전국 7대 광역시 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정 스스로 평가한 녹색소비 실천수준은 51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과 일본 등 국가의 71.5점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가정에서 녹색소비를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금전적 부담과 시간 부족, 가족의 낮은 호응 등을 꼽았다. 조사 결과 단열재나 이중창호 설치,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통한 녹색소비실천은 비교적 잘 하고 있었지만 친환경 자동차나 친환경 의류 구입, 물물장터 이용 등에서는 녹색소비 실천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녹색소비 실천으로는 절수용 기기나 친환경 가구 및 벽지 구입, 친환경 농산물 및 친환경 생활용품구입, 도시농업·원예, 덜 사고 덜 버리기, 물 받아쓰기, 전기플러그 뽑기 등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가정에서 녹색 소비를 손쉽게 실천하고 녹색소비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3가지 녹색가정 모델(기본모델[CO2 10%감축모델], 확장모델[CO2 20% 감축모델], 이상모델[CO2 30%감축모델])을 제안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녹색가정모델 사이트를 구축,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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