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김정은 신년사, 핵 만들지 않겠다는 발언이 특이점”
강경화 “김정은 신년사, 핵 만들지 않겠다는 발언이 특이점”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9-01-02 09:17
  • 승인 2019.01.0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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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와 관련해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발언이 특이점"이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저녁 KBS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에 출연해 “이는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좀 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제든 다시 한번 미 대통령과 마주 앉아 북미 관계의 새 관계 수립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 북미 대화 모멘텀이 강조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우리뿐아니라 주변국도 좋은 평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북미간 남북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신년사에서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왔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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