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19일 국정감사에서 LH가 출자한 회사에 근무 중인 퇴직 임직원은 PF회사 11곳 가운데 9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H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출자회사(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취업해 현재 근무 중인 임직원은 PF회사 11곳 가운데 9곳, 21명이다.
성남판교 복합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등의 8개 출자회사의 대표이사는 모두 주택공사나 토지공사 출신 직원이다. 이들 대부분은 퇴사 후 바로 다음 날 PF회사로 재취업했다.
또 재취업한 21명 중 15명은 공사 근무당시의 연봉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펜타포트 대표이사의 경우 LH 연봉 1억813만원에서 현재 1억8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비채누리 대표이사도 공사 연봉 1억998만원에서 현재 1억7000만원으로 54.6% 증가했다.
표주연 기자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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