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화관들, 새해부터 금연홍보영상 상영…실내외 흡연실 2만여개소도 홍보
서울 영화관들, 새해부터 금연홍보영상 상영…실내외 흡연실 2만여개소도 홍보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8-12-31 15:41
  • 승인 2018.12.3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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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새해를 맞아 금연 성공을 돕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영화관, 실내외 흡연실, 라디오 방송을 통해 금연홍보활동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1일부터 2월10일까지 시민이 많이 찾는 영화관에서 금연영상을 튼다. 서울시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53개 영화관 휴게실(로비) 화면 182대를 통해 '반려견도 담배피우는 주인은 싫어한다'는 금연홍보 동영상을 상영한다.

홍보영상은 1일 60회 이상 상영된다. 반려견들이 출연해 '영화는 재밌게, 금연은 확실히'라고 외친다.

서울시 실내·외 흡연실 2만곳에는 흡연자 인식개선과 금연결심을 돕는 금연홍보물이 붙는다. 문화시민 자격고사 '건강과 담배영역'과 아기금연홍보물이 부착된다.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시는 금연을 결심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금연클리닉, 병의원금연치료, 서울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등 금연지원행사를 안내한다.

시는 교통방송 tbs와 함께 1월1일부터 1개월간 라디오 금연홍보를 한다. 1일 2회(오전, 오후) 40초간 새해 금연계획을 세운 시민을 대상으로 '금연을 위해서는 단호한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안내한다.

거주지나 근무지에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다. 금연상담은 12주 동안 6회 이뤄진다. 금연상담사가 1대1로 상담한다.

상담 받은 모든 시민은 금연보조제(니코틴 패치·껌·사탕)와 금단증상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행동강화물품(구강청결제, 칫솔세트, 손지압기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금연상담과 보조제로 금연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금연치료제가 처방된다. 금연치료제 처방은 가까운 병·의원에서도 받을 수 있다.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저소득층은 진료비, 약값이 무료다. 일반 시민도 8~12주 약물처방 시 본인부담금(20%)을 환급받을 수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담배 없는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2019년 새해를 맞아 금연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금연캠페인을 실시한다"며 "서울시는 흡연자가 자주 이용하는 흡연실과 시민이 많이 찾는 영화관을 통해 금연지원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금연결심이 금연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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