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연 4000대규모 군산공장 준공
두산인프라코어, 연 4000대규모 군산공장 준공
  • 박상희 기자
  • 입력 2010-10-14 10:52
  • 승인 2010.10.14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굴삭기와 휠로더 등 대형 건설기계를 연 4000대 규모로 생산할 군산공장을 14일 준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군산공장 준공으로 인천공장 1만3000대, 옌타이공장 2만5500대, 벨기에공장 2500대 등 연간 총 4만5000여대에 달하는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발판으로 2014년 건설기계 분야 글로벌 톱3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전북 군산에서 김완주 전북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건설기계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용현 회장은 축사에서 “군산공장은 인천공장, 중국 옌타이공장과 더불어 두산 건설기계 분야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14년까지 협력업체를 포함해 1600여명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산업단지 내 61만㎡(18만평) 부지에 세워진 이 공장은 지난 2007년부터 총 1146억원이 투자됐다. 굴삭기 6기종, 휠로더 4기종 등 연간 4000대 규모의 대형 건설기계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군산공장은 불량, 창고, 지게차 등 3가지가 없는 '3無 공장’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용접 설비와 공정별 이중검사 시스템으로 품질불량을 차단하고, 부품업체와 실시간 생산정보 공유로 부품재고를 없애 창고없는 공장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 종업원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자동 운반설비를 설치함으로써 공장 내에서 지게차를 없앴다.

군산공장은 군산 신항과 서해안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수출화물 선적이 용이해 물류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희 기자 rohzmee@newsi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