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요즘 TV홍카콜라를 통해 문 정권 비판을 하니 민주당에서 발끈해 하는 모습이 참 재미 있다. 유시민 유튜브를 통해 반격을 한다고 하니 더 흥미롭습니다"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탄핵사유도 아닌 것을 침소봉대 해서 탄핵하고 정권 탈취하고 징역 25년을 보내 놓고도 그 정도 비난,비판을 못견디는 것을 보노라면 일말의 양심도 없는 집단같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서 좌파들은 뻔뻔하다는 겁니다. 뻔뻔해야 좌파행세 합니다. 그 대표라는 사람이 장애인 임명장 주는 자리에서 정신적 장애인 운운도 뻔뻔하지 않으면 못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는 지난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 10여일 만에 구독자 수가 15만명에 육박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11일 SNS 홍보 강화를 위해 야심 차게 오픈한 유튜브채널 '씀'의 구독자 수는 30일 현재 2만3000여명에 머물고 있다.
더 늦게 시작한 TV홍카콜라가 '씀'의 6배가 넘는 셈이다.
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김문수TV'(14만7000여명),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이언주TV'(6만7000여명), 한국당 전희경 의원의 '전희경과 자유의 힘'(4만7000여명)은 물론,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3만7000여명)와 비교해도 구독자 규모가 작다.
'씀'도 이런 상황을 의식하며 보수진영 유튜브 채널에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