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도심 가용토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서울형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공모전 대상지는 서울시 내 저이용 도시공간 12개소다.

응모자는 제시된 대상지 중 1곳을 선택해 대상지와 그 일대를 활성화하고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안과 사업계획안을 제시하면 된다.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개인 또는 단체(5인 이내)로 참여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내년 2월22일까지다.

참가신청서와 제출양식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 누리집에 게재됐다. 향후 일정, 심사 결과, 당선작 등 공모전과 관련된 사항은 누리집에 공개된다.

대상지별 최대 15개 작품이 선정된다. 시상 규모는 모두 1억800만원 규모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 작품집 제작과 전시회도 예정돼 있다. 채택된 우수한 제안은 향후 저이용 도시공간 혁신 기본구상과 제도개선에 반영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토지 자원이 고갈돼가는 현 상황에서 공공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서울시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 내 공공 유휴부지 활용에 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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