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내년 선거제 개혁 위해 당 운명 걸 것”
정동영 “내년 선거제 개혁 위해 당 운명 걸 것”
  • 박아름 기자
  • 입력 2018-12-28 13:12
  • 승인 2018.12.28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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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92019년 선거제 개혁 성공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은 정치하는 (사람의) 대의명분과 직결돼 있다""당의 운명을 걸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정치가 잘못된 것은 엘리트 전유물이 됐기 때문"이라면서 "5000만 국민 가운데 대학 못 나온 사람, 없는 사람, 약한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발표한 선거제도 개혁 방향성과 관련해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라고 하는데 하나 마나 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해찬표 선거제도 개혁과 문재인표 선거제도 개혁의 온도 차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대표는 "문 대통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의지를 보이려고 방송 녹화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청와대는 방송 테이프를 공개하라"면서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의 역사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개혁에 대한 열정이 식었거나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기득권 세력화돼 있거나 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그들을 일깨우고 한국 정치를 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서는 올해 미진한 대로 성과는 성과대로 반성하며 함께 뭉쳐 정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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