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주도하는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 제작자로 참여한다. 배 대변인은 최근 한국당에 비대위 대변인직 사임 의사를 밝히고 '홍카콜라'의 실무 제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TV홍카콜라 기획과 촬영 등의 실무 작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변인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올 겨울 방송 제작자로서 한 가지 도전을 더 하게 됐다. TV홍카콜라가 저의 첫 작품"이라고 홍카콜라 제작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담는 그릇을 만드는 데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TV홍카콜라뿐 아니라 능력은 갖췄으나 무대로 등장하기 힘겨워하는 청년 정치인들에게 그루터기가 될 수 있는 제작자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서의 역할도 모자람 없도록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한국당에서 차기 총선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배 대변인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홍 전 대표의 권유로 한국당에 입당한 뒤 지난 6월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홍준표 키즈’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지난 18일 TV홍카콜라 방송을 시작했다. TV홍카콜라 채널 구독자 수는 첫 방송 10일 만인 28일 기준 14만여명을 넘어섰다. 홍 전 대표는 지난 26일에는 보수 진영 싱크탱크인 ‘프리덤 코리아’ 포럼을 발족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