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서울타워·나폴레옹 과자점 등 미래유산 선정
서울시, 남산서울타워·나폴레옹 과자점 등 미래유산 선정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8-12-27 17:31
  • 승인 2018.12.2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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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울 미래유산' 14개 발표…2012년부터 총 461개 선정
남산서울타워(내부) (사진=서울시 제공)
남산서울타워(내부)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남산서울타워' '나폴레옹 과자점' 등 근현대 서울의 발자취가 담긴 유·무형 문화유산 14개를 2018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2012년 '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미래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14개 미래유산을 신규 선정하면서 지금까지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유·무형의 유산은 총 461개가 된다.

이번 선정대상에는 1970년대 정부 주도 강남개발의 주요 건축물은 '배재고등학교 아펜젤러기념관' 및 '숙명여자고등학교 도서관' 등도 포함됐다. '지하철 경복궁 역사'도 1980년대 서울의 시민생활사를 추억하게 하는 건축물로서 올해 미래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근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 수필 등 문학분야의 미래유산을 발굴하고자 김말봉의 장편소설 '찔레꽃', 최현배의 수필 '사주오 두부 장수' 등 총 7건의 무형유산을 미래유산으로 추가했다.

시는 선정된 '서울 미래유산'에 대해서는 미래유산 인증서 및 동판 형태의 표식을 교부한다. 대중매체 등을 활용해 홍보함으로써 해당 미래유산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려 나갈 방침이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것이지만, 다음세대에게 전달된다면 빛나는 보물이 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이라며 "미래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서울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문화적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해 시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미래유산 소유자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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