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 출판부(출판부장 박현곤 미술교육과 교수)에서 출간한 학술도서가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사범대학 일반사회교육과 김영석 교수가 쓴 '한국의 교육-모순의 근원과 대안'(경상대학교출판부, 316쪽)이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해 매년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세종도서는 전국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1100여 곳에 보급된다.
경상대학교출판부는 작년에 2종이 선정된 데에 이어 4년 연속으로 출간한 책이 세종도서에 선정되는 영광을 맞았다.
김영석 교수가 쓴 '한국의 교육-모순의 근원과 대안'은 한국 교육이 내포한 모순의 근원을 분석한 책이다.
나아가 한국 교육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작동하는 방식을 분석해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입시 문제, 학교 문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대학의 시장화, 교과이기주의 등 한국 교육을 병들게 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주제별로 고찰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근대 한국 교육의 역사적 전개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영석 교수는 “‘한 사회의 수준만큼 그 사회의 교육 수준도 달라진다’고 존 듀이가 역설한 것을 상기하며 한국 교육이 더 이상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흉기가 아니라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