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중국 웨이하이시가 26일 인천 송도동북아무역센터 웨이하이관에서 기자단을 초청 “국제전자상거래 정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 발표회에는 인천시 유관기관, 중국 웨이하이상무국 및 한국 언론사 40 여곳이 참석한 가운데 위해시정부 주한국대표처 유영승 수석대표가 웨이하이 해외직구·역직구 정책을 발표했다
정책발표회는 중국이 내년 1월1일부터 해외 전자상거래(해외직구 한국→중국) 세수 정책을 조정에 나서면서 세수 우대혜택을 받는 상품 한도가 확대되고 우대 정책 적용을 받는 상품 범위도 넓어진다
올 기준 항저우 등 15 곳이었던 해외직구 시범도시가 베이징, 웨이하이(威海), 선양 등 22개 도시가 추가돼, 총 37곳으로 확대 운영, 웨이하이는 산둥성에서 칭다오와 같이 국제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로 선정됐다
유영승 대표는 발표에서 “웨이하이에 등록된 전자상거래 업체가 취급하는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하여 부가가치세와 소비세 면제 정책을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외역직구(한국→중국) 특별정책으로 내년 1월1일부터, 웨이하이 종합보세구 내에서는 역직구 ‘전자상거래 보세모델 수입’ 업무 본격 시작한다는 것
특별정책으로 소매수입명세서에 기재된 상품에 대해서는 결제 한도 미달시 무관세, 수입 절차상의 부가가치세와 소비세는 법적 납세액의 70%로 하향 징수, 결제한도로 1회 2,0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1인당 연간 결제 한도 2만 위안에서 2,6 위안으로, 인허가와 관련하여 전자상거래 역직구 수입상품은 개인용 물품으로 취급, 1차 수입시 요구하던 수입인허가/등록/신고 등의 기존 절차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웨이하이는 한중 양국간 최단 거리에 위치한 도시로 중국 최고 수준의 개방 무역항 5곳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 한국으로 8개 해상 항로를 통해 매주 25편이 운항, 한중 해상 항로 가운데서도 가장 밀도가 높은 도시로 투자지역으로서의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중 상품의 주요 집산지이자 對한국 주요 무역항으로 한국을 목적지로 한 중국내 화물의 10%가 웨이하이에 집하돼 수출되고 있어 중국의 對한국 수출을 위한 ‘무역창고’이자 ‘해외창고’가 되어 명실상부한 동북아 해외직구 전자상거래를 위한 물류 중추 도시로 자리매김한 도시라는 것.
또한 웨이하이와 인천시가 2015년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한·중 양국간 협력 사업을 구현시키기 위해 송도 포스코타워 8층에 웨이하이관이 2015년 7월22일 한국내 최초로 개설, 투자상담, 무역, 전자상거래의 플랫폼으로서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구의 추진 동력을 가지고 한국간의 협력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