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는 특별상으로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노동자 정당’이 처음으로 국회에 진출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성실하고 진지한 기록이자 무엇보다 노회찬 의원 자신이 두 달 여 동안 최선을 다해 기록한 것”이라며 “선대본 일기를 전태일의 영전에 바친다며 보내온 이 글이 ‘전태일 문학상’의 이름으로 상을 받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 의원은 “‘선대본 일기’를 전태일 문학상에 응모한 것은 상을 받기 위해서라기보다 노동자정당의 첫 원내진출의 경과보고서로서 전태일의 영전에 바치기 위함이었다”며 “전태일의 이름이 들어간 상을 받게 된다니 노벨평화상을 받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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