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 타결돼 1~8호선 ‘정상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 타결돼 1~8호선 ‘정상 운행’한다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8-12-27 08:26
  • 승인 2018.12.27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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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 [뉴시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타결돼 비상수송대책이 전면 해제되고 1~8호선 지하철이 정상적으로 운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협상 결렬에 대비해 마련했던 비상수송대책이 해제됨에 따라 1~8호선 전 구간 열차는 이날 첫 차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제24차 교섭을 시작해 밤샘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기본급 2.6% 인상과 임금피크제 정부 개선 건의 등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합의안의 핵심 쟁점이었던 올해 임금인상률은 당초 노조가 주장하던 지난해 총액대비 7.1%보다 적은 2.6%를 인상해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지속여부에 관한 개선방안을 정부 등에 노사가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 측은 오는 28일 양 노조로 구성된 '공동교섭단 공동운영위원회'의 추인절차를 통해 이후 조합원총투표를 시행할 방침이다. 만약 조합원 총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면 합의효력은 무효가 되며 재교섭이 진행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들께 파업에 대한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임단협 타결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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