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장녀 조현아 전무 ‘10월 결혼’
한진그룹 장녀 조현아 전무 ‘10월 결혼’
  •  기자
  • 입력 2010-08-31 11:05
  • 승인 2010.08.31 11:05
  • 호수 853
  • 2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양호(61)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36) 전무가 10월 화촉을 밝힌다.

지난 8월 23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조 전무는 10월 중순 서울 한 호텔에서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은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가 결혼을 하게 됨에 따라 한진그룹의 경영권 승계 구도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 전무의 결혼으로 남동생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쪽으로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전무는 남동생인 조원태 전무보다 5년이나 먼저 한진그룹의 주력계열인 대한항공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한 조 전무는 전공을 살려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에 입사해 기내판매팀장을 거쳤다.

2005년 말 임원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고, 1년 판매 사업을 총괄해 왔다.

대한항공 기내식·기내판매 사업 이외에도 그룹의 호텔사업 만에 상무 B로 승진했다.

이후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을 맡으며 대한항공의 기내식 및 기내계열인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맡아 호텔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는 경영자로 일치감치 자리매김 했다.

조 전무가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칼호텔네트워크 내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은 90% 넘는 객실점유로 근처에 또 하나의 호텔 건립을 추진할 정도로 실적이 좋다.

조 전무는 꼼꼼하고 빈틈없는 일처리로 그룹 내에서도 신망이 두터우며 리더십과 능력 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