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어려운 이웃 200세대에 세대당 1㎥씩 지원
[일요서울ㅣ함안 이도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산을 가꾸면서 나온 나무 부산물들을 땔감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군은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큰나무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덩굴제거 등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산림가치를 높여왔다.
이 과정에서 발생된 산물 중 목재로 이용하기 어려운 나무를 겨울 난방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을 따로 모아, 겨울철 난방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기초생활 수급대상인 취약계층에 땔감을 제공한다.
각 읍·면에서 신청받은 총 200세대의 대상자를 선정해 1세대 당 1㎥씩, 총 200㎥의 난방용 땔감을 오는 1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홀로 계신 어르신의 편의를 위해 화물차를 지원해 무거운 땔감을 각 가정까지 배달한다.
군 관계자는 “소중히 모아진 목재 자원을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우며 산림자원의 활용에도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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