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폭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1812/276951_198045_4752.jpg)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출신 이석철·이승현이 소속사 프로듀서에게 폭행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반박에 나섰다.
26일 김 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개월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다. 그런데 고소인이 언론에 배포한 왜곡 이슈와 사회적으로 경도된 여론에 따른 편파 수사를 한다는 시각을 지울 수 없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석철·승현 형제를 포함한 전체 멤버 6명이 이 상황으로 인해 추가적인 상처를 입지 않도록 수 많은 고민 속에서도 언론 대응은 최대한 자제했다"면서 "고소인들의 거짓말에만 경도돼 편파적인 수사 결론을 내렸고, 이렇게 아무런 언론 대응도 하지 않다가 결국 거짓말이 진실이 될까 두려웠다"고 주장했다.
이석철·승현 형제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디어라인 문영일 프로듀서는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김 회장 역시 아동복지법 위반(방조·협박)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석철·승현 형제 논란 이후 이스트라이트는 해체됐다. 미디어라인은 나머지 멤버들인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김준욱 등 4명과 계약을 해지했다.
김선영 기자 bhar@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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