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전남 완도해상에서 그물 작업하던 중 크레인이 넘어져 선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6일 완도해양경찰서에 의하면 지난 25일 오후 6시께 완도군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27t급 선박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 A(71)씨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B(22)씨가 중심을 잃고 쓰러진 크레인에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들은 신고 접수 후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돼 경비정으로 이송돼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응급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입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선박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청산도 도청항에서 출항해 멸치잡이에 착수했다.
이후 선박에 설치된 크레인을 이용해 그물을 끌어 올리다가 지지대가 부서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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