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거제 이도균 기자] 경남 거제시 둔덕면 인근 해상에서 지난 25일 항해중인 어선이 가두리양식장을 충돌해 해경이 조사중이다.

이날 사고는 25일 오후 7시 30분경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남서방 약 0.2해리 해상에서 통영선적 양조망어선 A호(7.31톤, 승선원 7명)이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려 항해중에 참돔 가두리 양식장을 충돌해 A호 선장 김모(44)씨가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사고선박 A호 선장 김씨는 선단선과 함께 25일 오전 6시 30분경 꽁치 조업차 출항해 조업후 입항중 야간 항해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선단을 따라 가던중 가두리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피해는 가두리 양식장 2칸(20미터 ×10) 가드레일 및 뗏목 상부가 일부 파손됐으며, 양식장 그물이 일부 찢어졌다. 양식장 관리자는 당시 가두리 양식장에는 내년 가을쯤 출하 예정이던 참돔 8000마리와 쥐치 1000마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사고 선박 선장 및 관계자 대상 사고 원인과 피해 가두리양식장 양식어류 등 피해사항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25일 오전 8시 38경 비진도 인근해상 여객선내 B양(13ㆍ경기 부천)이 심한복통으로 경비함정을 이용해 통영에 대기중인 구급차량 이용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25일 오후 4시경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인근해상에서 레저보트 C호(0.34톤, 승선원 2명)의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로 경비함정이 예인해 거제시 사등항으로 입항조치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