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벤처 ‘금사상황버섯농원’ 박준덕 회장 성공기
농업벤처 ‘금사상황버섯농원’ 박준덕 회장 성공기
  • 박주리 기자
  • 입력 2010-08-17 10:30
  • 승인 2010.08.17 10:30
  • 호수 851
  • 2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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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효과 탁월한 ‘금사린테우산’개발 “암을 극복한다”
금사상황버섯농원 전경

금사상황버섯(www.kslinteus.com·박준덕 회장)은 성공한 농업벤처기업이다. 농사를 천직으로 살아온 박 회장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8년 상황버섯을 이용한 ‘금사린테우산’을 개발해 식약청으로부터 인터페론-감마의 증강물질로 개별인정형 기능형 원료 면역력의 개선 2등급 인정을 받았다. ‘금사린테우산’이 항암 효과에 뛰어나다는 효능을 인정받으면서 신약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국내외 제약사로부터 신약개발에 대한 논의가 쏟아지고 있다.


성공비결1 선택과 집중

박준덕 회장의 성공비결은 ‘선택과 집중’이다. 그는 농민으로 조상 대대로 농사를 해 왔다. 농어촌의 소득증대 일환책으로 상황버섯(린테우스)재배에 나섰다. 그리고 상황버섯의 개발에 집중했다. 17년간 상황버섯을 재배해 오면서 저명한 학계 원로 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실체’ 재배기술을 발명했다. 식품의약안전청에서 면역력 개선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박준덕 회장은 “식약청으로부터 면역력 개선 2등급 인증을 받았다.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앞으로는 이 물질을 주사제 등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면역기능이 뛰어난 금사상황버섯의 효능을 지켜 본 세계적인 제약업계에서도 금사상황버섯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자체개발한 금사상황버섯의 세계화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금사상황버섯이 개발한 ‘금사린테우산’은 식약청으로부터 인터패론-감마의 증강물질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면역력 개선 등급 인정을 받았다.

‘금사린테우산’의 주원료는 상황버섯이다. 3~4년생 마른 상황버섯을 분쇄한 뒤 고온의 물로 추출해 얻은 제품이다.

박 회장은 “금사 상황버섯은 지난 1994년부터 자실체 재배법에 성공했다. 표피는 단단하고 진한 갈색과 흑색이 어우러지고 속은 연한 담황색에 둥근 모양으로 직경 9~10cm의 크기로 일정하다”고 설명했다.

동일조건에서 버섯을 달인 경우, 자연산 상황버섯은 특별한 맛이 없으며 아린 맛이 나는 것이 있고 종류에 따라서는 쓴맛이 나기도 하며 엷은 갈색을 나타낸다. 하지만 금사 상황버섯은 엷은 갈색으로 맛의 특징이 없고 농축액이나 추출분말은 쓴맛이 난다는 것.


성공비결 2 연구개발 투자

박 회장의 성공비결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연구개발에 있다. 부친으로부터 물러받은 농업자산을 토대로 특용작물인 ‘상황버섯’에 도전했다. 단순한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제2, 3의 가공물로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린테우스를 균사체 형태로 재배하는 기술은 세계 곳곳에 있지만 자실체 상태의 재배기술은 금사상황버섯이 유일하다.

영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30여 년 간 연구했으나 이 재배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실체 금사상황버섯’의 연구개발 결실에 따른 효능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실제 획기적인 금사의 재배기술과 효능은 경희대와 한국식품과학학회 등 국내 유수의 학계연구기관에서 험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또한 동국대학, 경북대학, 동아대학, 세종대학, 숙명여대, 충북대학 등 관련학과에서 수많은 실험과 임상을 통해 자실체 성분 특성 논문을 발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에도 발표됐고, 면역력 개선 기능과 항암 및 암전이 억제와 관련해 서울대, 강원대 등 10개 대학 원로학자들의 자문을 통해 ‘사실연구’를 해왔다고 황버섯농원 측은 설명했다. 미 FDA에서는 무독 안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금사린테우산은 면역력 개선을 하는 효능을 갖는다. 이곳에서 키운 상황버섯은 노란 황금빛과는 달리 담황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이는 금사상황버섯이 균사체가 아닌 진정한 ‘성인버섯’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내부는 황금색이다. 인체에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자실체이어야 한다. 그래야 효능에 뛰어나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상황버섯 재배 붐이 일었다. 대부분 지역에서 균을 배양해 멸균된 참나무에서 자라게 하는데 성공했다. 대부분이 균사체 상채로 재배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박 회장은 달랐다. 상황버섯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효능을 찾고자 노력했다.


성공비결 3 도전정신

이렇게 얻어진 발명품이 ‘자실체 재배기술’이다. ‘자실체 재배기술’은 세계 유일한 발명특허로 상황버섯 몸체로 성장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법이다.

금사농원이 식약청에서 면역력 개선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는 과정에서 금사농원의 상황버섯 섭취효험 체험자 명단도 제출한 바 있다. 이 체험자 명단은 OO병, OO암, OO말기병 환자, OO증후군 등 남녀노소 수백명이다. 이들은 한 결 같이 항암효과가 있었다고 효과를 적고 있다. 체험자들은 현재도 섭취해 큰 도움을 얻는다고 한다.

금사버섯농원은 여느 재배농장 생산과는 달리, 재배에서 숙성·생산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시스템’을 유일하게 직접 갖추고 있다. 그만큼 품질에 자신할 수 있는 이유다.

박회장은 “향후 목표는 버섯자체도 공급하지만 자신이 직접 고안해 제작한 생산기계로 캡슐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금사린테우산’을 공급해 세계화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새로운 신약개발을 위한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금사상황버섯이 인류의 건강과 평화를 위해 사용될 날도 멀지 않았다.

[박주리 기자] park4721@dailypot.co.kr


#금사상황버섯

상황버섯의 학명은 펠리누스 린테우스. 국내에서는 목질진흙버섯이다. 상황버섯에는 균사체와 자실체가 있는데, 균사체란 포자가 발아해 싹이 트는 단계에서 실처럼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고 해서 균사체라 부른다. 이것이 더 자라면 자실체가 되는데 버섯의 몸체를 갖춘 상황버섯이 된다. 보통 상황버섯은 균을 배양해 멸균된 참나무에서 자라게 하는데, 금사농원의 금사상황버섯은 자체 발명한 ‘자실체 재배기술’에 따라 상황버섯 몸체로 성장하는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항암효과 등이 탁월하다.

박주리 기자 park4721@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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