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지난 주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나흘 간의 휴식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의장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정책 등 올 한해 경제정책 성과와 과제 등을 평가하는 동시에 포용성장 등 내년도 경제기조를 놓고 자문위원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직속 경제자문기구다. 대통령에 대한 주요 경제정책의 자문역할을 한다. 정부 경제정책 기조와 주요 경제정책 현안에 대한 민간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로써의 기능도 갖고 있다.
문 대통령 주재의 전체회의는 지난해 12월27일 이후 1년 만이다. 당시는 김광두 부의장을 비롯한 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성과'라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성을 도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과 근로시간 단축의 연착륙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24일 김 부의장 주재로 열린 경제정책 회의를 통해 두 가지 안건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경제정책의 보완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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