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라돈간이측정기 대여서비스 확대 추진
대구시, 라돈간이측정기 대여서비스 확대 추진
  • 김을규 기자
  • 입력 2018-12-26 00:35
  • 승인 2018.12.26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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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라돈간이측정기 대여서비스를 210대로 확대 운영한다.

대구시는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8월 17일부터 구․군을 통해 라돈간이측정기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간이측정기 50대로 대여서비스를 시작해 시민들의 신청이 몰리자, 추가 구입해 132대로 대여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12월 19일 기준 4372건이 신청에 3041건이 대여되어 대여율이 70% 수준이다. 

대구시는 아직 대여를 받지 못해 기다리는 1300여명이 빠른 시일내 대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군과 함께 간이측정기 78대를 추가 구매해 2019년 1월부터 대여서비스를 210대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대여료를 무료로 전환하고, 서구를 비롯한 5개 구·군에서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대여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대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대구시 하종선 환경정책과장은 “간이측정기 대여서비스 확대 추진 뿐만 아니라 대여자들의 조기 반납을 유도하는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는 생활 속 자연방사성 물질인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구보건대(웰니스식품안전센터)와 함께 시민교육(라돈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북구주민 100여명, 이달 4일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자 100여명에게 교육을 실시했고, 13일에는 달서구 주부 그린리더 7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대구보건대 권순무 웰니스식품안전센터장(방사선과 교수)은 “교육으로 시민들의 라돈에 관한 민원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라돈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교육 수요가 있을 경우 대구시와 협력해 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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