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인권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남영동 대공분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12-25 22:22
  • 승인 2018.12.25 2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탈바꿈하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 [뉴시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탈바꿈하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인권탄압의 상징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이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재탄생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옛 남영동 대공분실 이관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관식은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다시 태어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안부 장관, 민갑룡 경찰청장 등 정부인사를 비롯해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피해자, 희생자 유가족, 민주인권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인사가 직접 대공분실 방호문(정문)에서 시민입장을 맞이하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대공분실 7층 본관 건물 전체를 덮는 현수막 이탈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이관식 직후에는 정부인사와 유가족 대표 등 내빈이 대공분실 5층 조사실을 방문한다. 이들은 고 박종철 열사, 고 김근태 전 의원 등 피해자들의 고문장소를 참관할 예정이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경찰청에서 행안부로 관리권이관이 됐다.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부지 내 민주인권기념관이 건립된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