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내년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에 197억 원 지원
송파구, 내년 중소기업·영세자영업자에 197억 원 지원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8-12-24 15:14
  • 승인 2018.12.2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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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 전경 (사진=송파구 제공)
송파구청 전경 (사진=송파구 제공)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한다.

송파구는 오는 26일 우리은행과 협력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송파구는 협력자금 80억 원을 유치, 기존 구가 지원했던 중소기업육성자금 40억 원보다 3배 확대된 120억 원을 확보했다. 또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의 규모 역시 대폭 확대돼 올해 12억원 대비 6배 증가된 77억 원으로 확정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사진=송파구 제공)
박성수 송파구청장 (사진=송파구 제공)

내년도 송파구 중소기업 대출자금 규모는 총 197억 원이다. 송파구 역대 최대 금액이자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 재원이 마련된 것이다.

중소기업 지원자금(120억원)은 담보능력(부동산 또는 신용보증)이 있는 송파구 소재 중소기업에게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최고 2억 원까지 지원된다.

특히 협력자금은 기업이 우리은행 운영자금을 빌릴 때 발생하는 이자비용의 최대 연 2.0%를 구가 지원한다. 2억 원을 빌릴 경우 연간 400만 원, 5년간 2000만 원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신청은 내년 2월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월별 수시로 받는다. 협약은행(우리은행 송파구청지점)의 사전 상담을 거쳐 송파구청 생활경제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특별신용보증 융자지원은 담보능력이 부족한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것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 발급을 거쳐 1년 거치 4년 상환으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출자금 규모 확대로 지역 내 중소기업 등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위기에 대처하고 경영 안정화의 발판으로 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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