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 행보로 정국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제친 현상)가 나타나자 자구책을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시작한 ‘청책(경청+정책)투어’를 마무리 짓고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당 관계자는 “워크숍은 외부전문가 강연, 분임토론 등을 생략하고 정책방향을 공유·토론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도부가 총동원돼 현장을 파고드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의 행복주택 방문을 시작으로 지도부가 서울 망원시장, 구미산단, 어린이병원, 조선 기자재 중소기업 등을 잇달아 찾았다.
특히 민주당은 정국 반전을 위해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 관계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피감기관을 상대로 물의를 빚은 것만으로도 심각한 사안”이라며 “24일 최고위가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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