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크리스마스 이브에 뭐하나… “연가 내고 휴식”
文대통령, 크리스마스 이브에 뭐하나… “연가 내고 휴식”
  • 박아름 기자
  • 입력 2018-12-24 09:22
  • 승인 2018.12.24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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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 연가를 내고 휴식을 취한다. 이는 올해 들어 열두 번째 연가로, 지난 112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연가를 냈다""어머니와 가족들과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1년 연가일 수는 21일이다. 이 중 이번 연차 사용은 열두 번째다. 남은 연가일 수는 9일이다.

청와대는 그간 내부 직원들에게 총 연가에서 70%이상을 사용하도록 독려해왔다. 문 대통령은 18일 환경부 업무보고 이후 이어진 직원들 격려자리에서 장관에게 "책임지고 직원들의 남은 연가를 다 사용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정작 문 대통령의 소진율은 이번 연가 사용까지 포함해 57.1%, 절반을 살짝 넘는 수준이다. 70%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3일 이상은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내주 연말과 경제 관련 행사가 빠듯하게 예정돼 있어 쉽사리 그 이상의 연가를 사용하기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해외 순방 등이 잡혀있어서 사실상 연차를 다 소진하기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지난해 연차 사용률은 57.1%였다. 작년 주어진 총 연차일 수는 14일이었고, 8일을 소진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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