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대통령 지지율 47.1% 3주 만에 ‘최저치’ 경신... 전주 대비 1.4%p↓
[리얼미터] 文 대통령 지지율 47.1% 3주 만에 ‘최저치’ 경신... 전주 대비 1.4%p↓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8-12-24 08:55
  • 승인 2018.12.2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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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일부 여론조사에서 ‘데드크로스’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가 24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7.1%(매우 잘함 22.7%, 잘하는 편 24.4%)를 기록, 11월 4주차(48.4%) 이후 3주 만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내린 46.1%(매우 잘못함 30.6%, 잘못하는 편 15.5%)로 다소 호전되며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내인 1.0%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1%p 증가한 6.8%.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무직과 사무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과 서울, 20대와 50대, 4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자영업과 노동직, 호남과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은 ‘혁신적 포용국가’ 내년도 경제정책 발표, 새해 부처 업무보고 등을 통해 지난 2주 동안 경제행보를 강화했으나,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언론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가 확산하며 주중집계(월~수, 17~19일)에서 46.5%(부정평가 46.2%)로 하락하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0.3%p 초박빙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자영업 종합대책, 제로페이 시범서비스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20일(목)에는 46.8%(부정평가 45.3%)로 반등했고,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초 기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언론인터뷰, ‘남북철도 대북제재 예외, 대북 인도적 지원 허용’ 한미워킹그룹 2차 회의 소식이 이어진 21일(금)에도 48.1%(부정평가 46.0%)를 기록하며 다시 40%대 후반으로 상승,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2.1%p로 벌어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6.8%p, 37.1%→30.3%, 부정평가 62.0%), 부산·울산·경남(▼3.0%p, 42.2%→39.2%, 부정평가 53.4%), 경기·인천(▼2.9%p, 53.1%→50.2%, 부정평가 42.8%), 서울(▼2.6%p, 48.5%→45.9%, 부정평가 45.6%), 연령별로는 20대(▼4.9%p, 51.3%→46.4%, 부정평가 42.2%), 50대(▼2.3%p, 43.8%→41.5%, 부정평가 53.8%), 40대(▼1.4%p, 60.8%→59.4%, 부정평가 37.2%), 직업별로는 학생(▼12.7%p, 52.8%→40.1%, 부정평가 50.1%), 무직(▼2.2%p, 34.0%→31.8%, 부정평가 52.8%), 사무직(▼1.7%p, 60.7%→59.0%, 부정평가 37.1%),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8.8%p, 67.2%→58.4%, 부정평가 34.8%)과 무당층(▼6.0%p, 31.5%→25.5%, 부정평가 55.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 성향의 ‘모름/무응답’ 유보층(▼5.8%p, 45.9%→40.1%, 부정평가 37.9%)과 보수층(▼3.6%p, 21.8%→18.2%, 부정평가 79.1%)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6.1%p, 59.4%→65.5%, 부정평가 28.5%)와 대전·세종·충청(▲5.1%p, 44.9%→50.0%, 부정평가 47.8%), 30대(▲1.7%p, 55.0%→56.7%, 부정평가 38.0%), 노동직(▲3.2%p, 44.5%→47.7%, 부정평가 46.7%)과 자영업(▲3.1%p, 39.4%→42.5%, 부정평가 55.1%), 바른미래당(▲4.6%p, 22.3%→26.9%, 부정평가 70.7%)과 자유한국당(▲1.9%p, 4.2%→6.1%, 부정평가 90.8%) 지지층, 중도층(▲1.9%p, 46.1%→48.0%, 부정평가 46.6%)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21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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