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보훈처의 좌파진영 독립유공자 발굴 방침에 따라 항일 공적이 뚜렷함에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상당수 좌파 인사들이 서훈 심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학계에선 그 규모가 1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인사는 해방이후 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근로인민당 당수를 지낸 여운형 선생과 이승만 정권에 의해 간첩혐의로 처형된 진보당 당수 조봉암 선생 등이다. 또 상해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냈지만 조선공산당 중앙집행위원 등으로 활약한 경력 때문에 독립운동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한 조동호 선생, 의열단을 조직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김원봉 선생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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