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및 수석들과 송년회를 갖고 "내년에도 지치지 말고 일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해진다.
23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자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성격으로,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집권 3년 차가 되면 바쁜 업무에 지치고 힘들게 된다"며 "스스로 자기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이런 부분을 잘 챙겨 지치지 말고 맡은 바 일들을 충실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한편, 송년회에 참석했던 조국 민정수석은 송년회 다음 날인 22일 전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전 수사관이 연일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정면 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SNS를 통해 우회적으로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과의 송년회 자리 이후 조 수석이 이 같이 스탠스를 정한 것이란 해석을 하고 있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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