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특감반 민간인 사찰 의혹 ‘총공세’… “조국 양심 없어”
한국당, 靑특감반 민간인 사찰 의혹 ‘총공세’… “조국 양심 없어”
  • 박아름 기자
  • 입력 2018-12-22 15:37
  • 승인 2018.12.2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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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진실규명은 커녕 해명하며 ‘극언 릴레이’만 펼치고 있다”고 일갈했다. 조 수석이 지난 21일 당정청 회동에서 “여러 일이 생겨서 의원님들께서 번잡하시겠다”고 발언했다고 알려지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전희경 한국당 청와대 한국당 특별감찰단 진상조사단의 대변인은 특감반 사태의 책임자이자 진실의 정점에 있는 조국 민정수석의 해당 발언은 두 귀를 의심케 하는 뻔뻔함의 극치"라며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이자 청와대 불법사찰 복마전의 책임자라는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마저 찾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일은 청와대가 벌여놓고 여당이 총대를 메고 나서라는 하명인가"라며 "당초 진실을 밝히면 될 일인데 청와대는 진실 규명은 커녕 해명 과정에서 '극언 릴레이'만 이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청와대 비호에만 몰두한 채 진상조사와 진실규명을 애써 거부하고 있는 한심한 실정"이라며 "즉각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응하고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한 관련 책임자들을 운영위에 출석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책임있는 자들을 즉각 업무에서 배제해 수사기관에 대한 정권 차원의 정치적 압박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며 "조국 수석이 '안면몰수석'이란 신조어의 주인공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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