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학생 30여명 참여, 교육과 봉사 그리고 취업에 도움 되는 수료증 받아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인테리어재료공학과(학과장 노정관)는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인 ‘Playhouse’를 2동을 짓고 어린이집에 기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테리어재료공학과 재학생 30여 명이 겨울방학을 맞아 맞춤형 학생역량강화교육을 받고 그 결과물을 기증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목조주택 설계와 시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시작됐고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국내 목조주택의 발전에 기여해온 캐나다우드와 연계해서 5일 동안 학내에서 진행됐다.
캐나다우드는 국내 목조건축산업의 성장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목제품 제조업 시장의 발전을 지원하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학과 교수와 캐나다우드 관계자들의 지도를 받으며 ‘Playhouse’을 제작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목조주택의 기본 원리와 다양한 재료의 특성, 안전 등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됐다.
특히 이번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캐나다우드로부터 영문 수료증을 받게 되어 취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테리어재료공학과 노정관 학과장은 “교육과 봉사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따뜻한 인성까지 더한 인재를 길러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테리어재료공학과 정태희(3) 학생은 “직접 나무를 자르고, 망치질해서 제작된 Playhouse를 어린이집에 기증하게 돼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인 만큼 못질 하나에도 신경을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배운 이론과 실습 그리고 교육성과가 바로 사회에 환원되게 돼 성취감과 보람을 얻는 뜻깊은 방학을 맞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