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순직' 해병대 마린온헬기, '로터마스트' 불량 최종결론
‘5명순직' 해병대 마린온헬기, '로터마스트' 불량 최종결론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8-12-21 13:22
  • 승인 2018.12.21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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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지난 7월 발생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의 직접적 원인은 ‘로터마스트’라는 부품 불량 때문이었던 것으로 21일 최종 결론났다.

로터마스트는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이다. 제조 공정상 문제로 이 부품에 균열이 발생해 사고 헬기는 이륙하자마자 메인로터(주 회전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고 마린온 추락사고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이날 밝혔다.

KAI도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종 발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KAI는 마린온을 생산하는 업체로 핵심 결함 부품을 제작하지는 않았지만 양산 과정에서 결함 부품을 발견하지 못했다.

KAI는 "사고 이후 협력업체와 항공기 품질 향상을 위해 무결점 품질 운동을 선포하고 비행안전 품목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항공기 품질을 강화 중"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 군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입장자료를 내고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종 발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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