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폭행한 소속사 PD...검찰에 기소의견 '구속' 송치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한 소속사 PD...검찰에 기소의견 '구속' 송치
  • 신희철 기자
  • 입력 2018-12-20 16:15
  • 승인 2018.12.20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속사 대표 김창환 씨, 방조ㆍ협박 혐의로 기소의견 '불구속' 송치
음악 영재로 구성된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16) 군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인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문 모씨가 멤버인 쌍둥이 동생 승현 군 등 에게 상습 폭행을 했고 김창환 회장이 폭언과 폭행을 방조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음악 영재로 구성된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16) 군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당주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인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문 모씨가 멤버인 쌍둥이 동생 승현 군 등 에게 상습 폭행을 했고 김창환 회장이 폭언과 폭행을 방조했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그룹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미디어라인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문영일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0일 문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대표인 김창환 씨 역시 아동복지법 위반(방조·협박)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문 씨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회사 연습실, 녹음실 등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18)씨, 이승현(17)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 폭행을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다.

이 씨 형제는 지난 10월 서울경찰청에 김씨와 문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 형제는 같은 달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해 "지난 6월 프로듀서가 4시간을 감금하고 폭행해 머리에서 피가 나는데 김창환 회장은 '살살해'라고 했다. 그 일이 뚜렷해 너무 두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씨는 "직원을 관리하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문 씨가 감정적으로 이승현을 때린 건 분명하지만 그런 일을 내가 방조, 묵인, 교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