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수원남부경찰서는 12.20.(목)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친정에 다녀오지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친정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한전경기지역본부와 함께 한국 거주기간 5년 이상으로 국적을 취득하고 남편 없이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한부모 가정 3가족 7명을 선정하였는데,

그 결과, 쩐○○(베트남, 28세) 등 3명의 이주여성이 자녀들과 함께 친정 나들이 기회를 얻었다.

특히  쩐○○은 10년 전 장애인 남성과 결혼 입국하여 어려운 살림을 이끌며 가장 역할을 하던 중 2년 전 남편과 사별한 후에도 시댁 도움 없이 홀로 초등학생 딸아이를 키우는 여성으로,

“어려운 살림에 친정 방문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꿈만 같다며 경찰관이 꿈인 딸아이를 잘 키워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수원남부서장 경무관 박생수는 “이번 한 부모 가정들의 친정나들이를 통해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고향에 대한 향수도 달랠 수 있길 바란다”며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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