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조중동은 취재라도 해… KBS, 퍼 나르기만” 저격
이언주 “조중동은 취재라도 해… KBS, 퍼 나르기만” 저격
  • 박아름 기자
  • 입력 2018-12-20 09:32
  • 승인 2018.12.2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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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20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를 합쳐 일컫는 말)도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취재라는 걸 좀 하는 편이라며 그런 면에서 취재도 제대로 안 하고 땡문땡김뉴스만 퍼나르는 KBS보다는 나은 듯이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엔 시사프로라면서 김제동 같은 개그맨을 정권의 후광 때문인지 엄청난 거액으로 진행자로 데려와서 다른 좋은 방송들 시간까지 없애가며 방송하더니 급기야 김정은을 찬양하는 방송까지 내보내고 말았다이런 상황에서 자기들(KBS)이나 잘 할 것이지, 웬 타 언론사를 탄압하는 뉴스까지 하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경제가 지금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지표가 착시현상이 있다는 건 웬만한 전문가들이 다 하는 얘기인데 그런 점을 무시하고 왜곡되고 착시된 경제지표만으로 보도를 하라니 무슨 궤변인가라면서 제대로 된 보도를 하려면 그런 겉보기에 그럴듯한 지표 이면을 꿰뚫어 보는 보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제현장에 가서 생생한 목소리를 보도해야 한다면서 다들 죽는다고 아우성들이고 기업들은 앞 다퉈 사업을 접거나 해외로 빠져나가는 중이고 청년들 고용참사는 나아질 기미가 없다. 정부는 일자리를 정부가 만든다며 헛소릴 하면서 일자리 예산이라며 수십조 쓰고는 불 꺼진지 확인하는 일자리 같은 통계조작용 일자리를 만들고 있는 실정인데 드라이하게 적당히 보도하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게다가 그런 식으로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운영에 대한 비판도 제대로 안 하고 다른 언론들 비판하는 걸 정부 편에서 어용방송이 되어 쉴드해주는 보도나 한다면 오히려 언론의 공정성이나 언론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KBS의 주 역할이 정부 비판하는 정치인이나 다른 언론들 앞장서서 깎아내리는 게 되었던데 이건 너무 비참하지 않나. 그럴 바에 공영방송 아예 없애고 KTV로 충분하지 않을까라고 몰아세웠다.

 

 

 

박아름 기자 pak50248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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