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8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발달장애 청년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공연 '눈부신 하루'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HUG가 주최하고 '부산어깨동무나눔봉사단'과 '문화복지공감'이 공동 주관하는 '눈부신 하루'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예술적 재능 개발과 사회 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HUG 후원금을 바탕으로 지난 6~11월 '부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악기연주 및 공예 수업 등 문화·예술적 잠재 능력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 아카데미가 운영됐다.
훈련생 25명은 뮤지컬, 난타공연 및 합창 등으로 구성된 '눈부신 하루'를 개최하고 공예품을 전시하는 등 아카데미에서 5개월간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HUG는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해 발달장애 청년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와 공연관람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장애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눈부신 하루를 추진했다"며 "이번 공연이 발달장애 청년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잠재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경 기자 ek@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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