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해양수산부가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을 선정해 소개하면서 통영의 욕지도가 포함됐다.

해수부는 욕지도를 선정하면서 “어촌마을의 풍경과 함께 천황봉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근에 있는 추도는 천연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된 후박나무로 유명하며,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을 통해 등산로 및 마을 환경 정비가 잘 돼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는 통영시 연화도와 추봉도를 선정했다.
연화도는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된 연화포구가 유명하며, 추봉도는 몽돌과 채석이 많아 수석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섬이다.
특히, ‘10선’에는 해안누리길 노선이 있는 3개의 섬과 겨울철 상대적으로 따뜻한 전남도와 경남도의 섬 7개가 포함됐다.
해수부는 겨울에 가고 싶은 섬 10선 선정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흑산도, 자은도, 청산도에서 해안누리길 앱으로 인증스탬프를 받은 사람들 중 50명을 추첨해 각각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바다로를 통해 추천 섬을 방문한 이용자 중 5명을 추첨해 각각 2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8세 이하의 내·외국인이 ‘바다로’를 이용할 수 있는 항로가 있는 곳을 위주로 선정해 주중에는 여객운임의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한기준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섬은 그 자체로 훌륭한 해양관광콘텐츠이고, 겨울철에도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해양관광명소”라며, “바다로 티켓을 활용하면 할인된 운임으로 다양한 섬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만큼,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