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대부업체, 2만여명 장기연체채무 자율 소각처리
26개 대부업체, 2만여명 장기연체채무 자율 소각처리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8-12-19 10:08
  • 승인 2018.12.19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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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강휘호 기자]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지난 18일 26개 대부업체의 위임을 받아 원금기준 2473억원 규모, 1만9909명의 채권을 소각처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율 소각은 대부업계가 앞서 진행한 1차 장기연체채무 소각에 이은 2차 소각이다. 대부업계는 지난해 말 진행한 1차 소각에서 26만명이 보유한 2조8000억원을 자율 소각했다.

소각 채권은 장기연체돼 해당 대부업체가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한 경우에 해당한다. 한계채무자들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한다는 의미도 있다.

내역별로 보면 시효완성채권 1만5203명, 파산·면책채권이 2315명, 사망채권이 1987명, 기타 404명이다.

대부협회는 각 채무자가 보유한 채무를 1원으로 산정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1만9909원에 매각했다. 자산관리공사는18일 해당체권 일체를 소각 처리했다.

개인의 채권 소각 여부는 오는 24일부터 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의 채권소각 채무내역조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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