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1주기를 맞아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샤이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SM타운 공식 트위터에 47초짜리 동영상을 게재하며 ‘종현 당신을 추억합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SM타운 가족 일동’이라고 썼다.
샤이니 멤버 키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종현과 함께 촬영한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생전 종현의 뜻을 따라 유가족이 설립한 ‘재단법인 빛이나’는 지난 17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 5층 SM타운 시어터에서 ‘제1회 빛이나 예술제’를 열고 ‘네가 남겨준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를 주제로 고인을 추억했다. 이날 예술제에는 지난 10일 입대한 온유를 제외하고 샤이니의 멤버 키·민호·태민 등이 참석했으며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윤아, 그룹 레드벨벳 멤버 예리, 그룹 엑소 멤버 수호 등이 함께했다.
SNS에서도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그 곳에선 행복하길” “언제까지나 기억하겠습니다” 등의 메시지를 올리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종현은 메인 보컬로 아이돌 중에서도 손꼽히는 가창력을 자랑했다. 2009년 발표된 샤이니 미니 타이틀곡 '로미오' 공동 작사를 시작으로 2015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매김했다.
그는 평소 생각이 깊은 아이돌이었다. 2015년 말에는 자기 생각과 단상을 담은 소설책 '산하엽-흘러간, 놓아준 것들'을 발간하기도 했다. 종현이 세상을 뜬 뒤 그를 영원히 기억하려는 이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면서 출판사에 재발간 요청이 쇄도, 올해 2월 재출간됐다.
김선영 기자 bhar@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