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현대제철이 이달 정기인사를 실시한다. 주목한 점은 9년 만에 사령탑 교체가 예정돼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번주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사장단 인선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김용환 부회장이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긴다. 9년 만의 수장 교체로 기존 우유철 부회장은 현대로템으로 이동했다.
현대제철은 실적 개선과 미래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실적 부진 속에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새 체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관건이라는 평가다.
인사가 마무리되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2일 현대·기아자동차와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단에 대한 대규모 쇄신인사를 단행한 만큼 현대제철 역시 해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김용환 부회장 중심의 조직정비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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