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첫 번째 ‘미래 아젠다 특강’ 실시
경남도, 첫 번째 ‘미래 아젠다 특강’ 실시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12-17 20:11
  • 승인 2018.12.18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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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태 서울대 교수 초청,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주제로 특강
- 지방정부의 인구정책 방향과 미래 준비 위한 기준 제시
- 김경수 도지사 “인구 분석 통한 미래 기획의 중요성 깨닫는 기회...경상남도만의 인구 분석학적인 중장기 전략 도출 필요”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는 17일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조영태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미래아젠다특강 @ 경상남도 제공
미래아젠다특강 @ 경상남도 제공

이번 특강은 간부회의의 탄력적 운용을 위해 마련된 첫 번째 ‘미래 아젠다 특강’으로,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와 미래사회 변동에 대해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 대응 마인드를 제고하고자 실시됐다.

조영태 교수는 시장의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이자, 정확한 미래 예측이 가능한 ‘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출생․고령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인구 현상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변화를 미래연표로 나타냈다.

또한,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소멸’의 위기가 코앞에 다가온 지자체들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기획된 인구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향후 인구정책의 방향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강의는 인구 변동으로 인한 위기 발생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통해 오히려 기회 요소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사실과 함께 ‘앞으로 경상남도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란 화두를 제시함으로써 직원들의 정책 시야를 보다 확대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김경수 도지사는 “기존의 통념을 벗고 인구를 통해 미래 기획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경상남도의 미래예측에 참고해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검토뿐만 아니라, 경남발전연구원과의 협업을 추진해 경상남도만의 인구 분석학적인 중장기 전략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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