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과 통하다! 김경수 도지사와의 만남’
‘청소년들과 통하다! 김경수 도지사와의 만남’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12-17 20:01
  • 승인 2018.12.18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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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지사, 지역 청소년 대표 등 30명과 간담회 가져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소년들과 통하다! 김경수 지사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경남운동본부’ 소속 청소년 대표단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역 청소년 대표 등 30명과 간담회 @ 경상남도 제공
지역 청소년 대표 등 30명과 간담회 @ 경상남도 제공

이번 간담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에서 당시 김경수 후보가 도지사로 당선된 이후 청소년대표가 간담회를 제안했고, 김 지사는 대표단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초청했다.

간담회는 청소년 대표자 배혜랑(무학여고 3학년) 학생의 사회로 격의 없이 진행됐으며, 김 지사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청소년 정책에 대해 듣고 상세히 답변했다.

창원 봉림고 서명진 학생은 경남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경남 청소년 거리를 만들어 줄 것을 건의했다.

김해고 이현준 학생은 청소년들이 문화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청소년 문화시설 확충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시군당 4개소 이상 확충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시설 건립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존 지역의 공공시설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정책 제안사항에 답변과 대안을 함께 제시했다.

그 외에도 청소년 18세 선거권 보장,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등 정치적 현안들에 대한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질문이 이어졌다.

18세 참정권의 경우 OECD국가 중에서 우리나라만 선거권 보장이 되지 못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16세까지 선거권이 보장돼 있다고 예를 들면서 그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무상급식의 경우, 비인가 대안학교가 지원에서 누락될 우려가 있다는 문제 제기에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 시행되는 무상급식은 친환경 쌀을 의무 사용하는 등 급식 질을 높이는 것도 포함돼 있는데 비인가 대안학교지원이 곤란하다는 문제 지적은 처음 알았던 것으로 경남교육청과 협의해 가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청소년들이 공부하기 좋으며, 살기 좋은 경남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쏟을 것”이라며 “제안된 내용에 잘 살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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