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정류소 5개소 추위쉼터, 2개소에 4방향 가림형 유개승강장 설치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연일 영하로 떨어지는 동장군의 기세에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추위쉼터가 시내버스 정류소에 다시 등장했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올해 초 설치하여 시내버스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추위쉼터(추위가림막)를 바람이 강하고 취약계층 이용이 많은 범물1동행정복지센터 건너를 비롯한 5개 정류소에 재설치해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추위쉼터는 겨울바람에 무방비인 유개승강장을 보완한 천막 모양의 시설물로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기 위하여 4면이 막혀있으면서도 쉼터 안에서 버스가 오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또한 수성구에서는 추위쉼터 외에도 동절기 추위가 심할 곳으로 예상되는 시지노인전문병원앞 등 도심 외곽 버스 정류소 2개소에 버스 대기와 추위 대피를 함께할 수 있는 4방향 가림형 유개승강장 시범 설치하는 등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정류소 편의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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